돌아기 생우유 차게 줘도 되나요? 우유 데우는 방법까지

아기가 첫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분유를 서서히 끊고 우유로 바꿔야 해요. 이때 궁금한 건 어른인 우리는 우유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먹는데 아기에게 찬 우유를 줘도 될까? 에요. 데워서 따뜻하게 줘야 한다면 어떻게 데워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1. 찬 우유 먹여도 될까?

모유는 체온이기 때문에 37도 정도의 온도로, 분유는 보통 40도 정도에 맞춰서 주잖아요. 돌아기가 이제 막 먹기 시작하는 우유는 어떻게 주는 게 좋을까요? 찬 우유가 좋을까요, 아니면 따뜻한 우유가 좋을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아기한테 찬 우유를 먹여봤는데 아기가 잘 먹는다면 차게 해서 줘도 돼요. 이후에 너무 차게 줘서 배탈이 나는지는 확인해봐야하고요. 우유를 차게 준다고 하더라도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주는 것은 아기의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실온에 어느정도 꺼내 두었다가 냉기가 가시면 먹이시는 게 좋아요. 하지만 아기가 너무 차서 잘 먹지 못한다 싶으면 데워서 주는 게 좋아요. 따뜻한 우유를 먹일거라면 우유를 데워야 하는데요, 데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서 소개할게요.

 

 

 

2. 우유 데우는 방법

우유를 데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 1. 뜨거운 물에 중탕을 해서 데운다.
• 2. 전자레인지에 2~30초 정도 데운다.

첫 번째 방법인 중탕을 해서 데우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매번 뜨거운 물을 받아 중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두 번째 방법을 많이 사용해요.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데우지 않는 거예요. 너무 오래 데우면 우유에 껍질이 생기기도 하고 우유에서 비린내가 날 수도 있어 아기가 우유 거부를 할 수 있거든요. 전자레인지 성능에 따라 10초만 데워도 따뜻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10초씩 시험해보고 데우시길 바라요. 또한 너무 뜨겁게 데우기 보다는 미지근하다 싶을 정도로 데워주는 게 좋답니다.

 

우유를 처음 먹기 시작할 때는 우유를 데워서 줄 수 있지만 두 돌, 세 돌까지 매일 우유를 데워서 주기는 힘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우유에서 점차 찬 우유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필요해요.

 

3. 찬 우유를 잘 먹지 못하는 아기의 다른 선택지

찬 우유를 잘 먹지 못하는 아기를 위한 또다른 선택지는 멸균우유를 먹이는 거예요. 생우유는 냉장보관을 해야 해서 차가운 상태지만 멸균우유는 냉장보관을 하지 않고 실온 보관을 하니 온도가 생우유보다는 조금 더 높거든요. 실온 보관하니 너무 추운 겨울만 아니라면 우유가 많이 차갑지 않을 거예요. 아기가 차가운 생우유를 잘 먹지 못한다면 멸균우유로 먼저 우유에 대한 적응을 하고 나서 생우유로 넘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찬 우유던 따뜻하게 데운 우유던 아무거나 먹여도 상관없어요. 아기가 잘 먹는 온도가 있다면 거기에 맞춰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