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터 물을 먹이는 게 좋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맹물 먹이려니 아기가 안 먹어서 도라지차나 현미차 등 차류로 주기도 하는데요.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아기 물 언제부터, 얼마나 줘야 하는지 어떤 물을 주는 게 좋은지 알아봐요.
1. 아기 물 언제부터 줘야할까?
보통 생후 6개월 아기부터 물을 먹이기 시작해요. 하지만 6개월 아기라고 해서 꼭 물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분유나 이유식 양이 충분하지 않고 잘 먹지 않는 아기인데 거기에 물까지 먹이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기 개월 수에 맞는 하루 총 수유량과 하루 이유식 양을 충분히 먹는다면 물을 조금씩 줘도 괜찮아요.
특히나 아기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라면 생후 5개월부터도 물을 조금씩 줄 수도 있고 겨울이라면 7개월이 되어도 안 줄 수도 있어요. 물을 주는 이유는 '수분이 부족할까 봐'이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면, 분유나 모유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면 물은 굳이 주지 않아도 돼요.
2. 아기 물 얼마나 줘야 할까?
그렇다면 아기 물은 얼마나 줘야 할까? 유튜브 채널 '정유미의 모유이야기'에서 정유미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6~12개월 아기는 120-240ml까지 먹일 수 있고 1~3세 아기는 모유, 우유를 포함해서 물 4컵을 마실 수 있다고 해요.
또 4~8세는 우유를 포함해 물 5컵 정도면 적당하다고 하시네요. 이유식을 이제 시작한 6개월 아기는 120ml를 마시기가 힘들어요. 더군다나 빨대컵이 익숙하지 않으면 한참을 빨아도 2-30ml밖에 못먹기 때문에 억지로 많이 먹이려고 하지는 않아도 돼요.
3. 아기 물 어떤 걸 줘야할까?
생후 6개월부터 줄 수 있고 또 6개월 아기는 물을 120ml에서 240ml까지 마실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러면 이제는 아기 물 어떤 걸 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데요. 분유 포트가 있으신 분들은 분유 포트에 끓여둔 물을 줄 수도 있고 아니면 정수물, 생수 등을 줄 수 있어요.
삐뽀삐뽀 119 하정훈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엄마가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종류의 물을 줘도 상관없다고 해요. 하지만 생후 6개월은 아직 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생수나 정수기 물보다는 끓였다가 식힌 물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에는 끓였다가 식힌 물, 정수기 물, 생수의 종류가 있는데요. 물 대신 차를 줘도 될까? 에 대해서도 얘기해볼게요. 많은 엄마들이 도라지차나 현미차 등 맹물을 먹지 않는 아기에게 차를 먹이곤 해요.
하지만 차를 물을 대신해 100%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뭐든 과유불급이라고 아기에게 무리가 갈 수 있는 성분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어른도 하루에 먹는 물의 100%를 차로 대신하지는 않으니 아기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아요.
또 아기 때부터 맹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맛이 나는 음료만 먹고 익숙해진다면 다시 맹물로 돌아오기가 정말 정말 힘이 든답니다. 아기에게 몸에 좋은 차, 감기에 좋은 차라고 할지라도 하루 물 섭취량의 100%를 주지는 마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육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기 책 전집 고민, 이걸로 끝! (0) | 2022.11.19 |
---|---|
아기 이유식 퀵오트밀 vs 롤드 오트밀 vs 인스턴트 오트밀 vs 오트밀 가루 (0) | 2022.11.19 |
이유식 오트밀죽 초간단 만드는법 (0) | 2022.11.18 |
돌아기 엄마가 추천하는 아기 돌선물 추천 아이템 10가지 (0) | 2022.11.18 |
돌아기 모자 씌우는 방법: 이렇게 해서 모자 씌우기 성공했어요. (0) | 2022.11.17 |
돌아기 패딩 어디서 뭘 사는게 좋을까? 사이즈팁까지 (0) | 2022.11.17 |
후기 이유식 양 얼마나 먹여야 할까? 수유량까지 같이 알아보자 (0) | 2022.11.16 |
후기 이유식 식단, 주의할 점 등 총정리 (0) | 2022.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