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준비물, 굳이 미리 준비할 필요 없는 것들
모유수유만 할 건데 분유포트, 젖병, 젖병 세척솔 등 사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모유수유 준비물 리스트에 있기는 하지만 굳이 필요 없는 것들 알려드릴게요. 아기 둘 모두 모유수유하면서 실제로 필요 없었던 것들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유두보호기
유두 보호기는 정말 모유수유 필수템으로 알려져 있어요. 춈미님이 모유수유 준비물, 출산 선물 추천템으로 많이 언급해서 더 그런 것 같은데요. 유두보호기야말로 굳이 미리 살 필요가 없어요.
유두보호기는 유두 모양에 따라서 필요할 수도, 필요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에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서 구매하셔도 된답니다.
또 산후조리원에서는 나에게 맞는 유두보호기 크기를 알려주기도 하기도 해요. 미리 사두고 사이즈가 안 맞으면 다시 재구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수유패드
수유패드 또한 사람마다 다 달라요. 내가 필요한 사람일 수도, 필요없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모유수유를 해야 하면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수유패드는 팬티라이너처럼 브라 안에 붙여서 사용하는데요. 젖이 새어 나오기 때문에 젖지 않기 위해 사용해요.
저는 아기 둘 모두 완전 모유수유를 했는데요. 수유패드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어요. 젖양이 충분했는데 젖이 거의 새지 않았거든요. 브라에 조금씩 묻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제 친구의 경우 젖양이 모잘라서 단유를 결심했는데도 젖이 자꾸 뚝뚝 흘러서 수유패드가 꼭 필요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젖양과는 상관없이 젖이 흐르는지, 잘 새지 않는지에 따라 필요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실제로 젖이 생성되어서 수유를 해보기 전까지는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너무 불안하다면 당근마켓에서 조금만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실제로 수유패드 검색해 보시면 전혀 사용하지 않고 판매하고 계신 분들 정말 많답니다.
모유저장팩
모유저장팩도 유두보호기, 수유패드와 함께 모유수유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모유저장팩이야말로 정말 필요 없어요. 모유저장팩은 유축한 모유를 냉동보관하면서 먹일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사실 직수로 젖양을 확립한 후에는 냉동 모유를 먹일 일이 거의 없답니다. 저도 도 미리 준비해두기는 했지만 한 장도 사용하지 않아서 괜히 미리 샀다고 후회하고 있어요.
젖병 관련 용품
마지막으로 젖병 관련 용품이에요. 젖병, 젖병 세제, 젖병 세척 솔 등이 있는데요.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더라도 젖병은 두 개정도 준비해 두는 게 보통이에요. 하지만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에서 젖병 1~2개씩 주시기 때문에 굳이 구매할 필요 없는 아이템으로 소개해 드렸어요.
젖병 세제도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어요. '아기,' '젖병'등의 단어가 붙으면서 더 비싸지기 때문이에요. 저는 성분보고 성분 깨끗한 주방 세제로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더 비싼 제품이 더 깨끗하고 좋은 성분일 거라는 건 큰 착각이랍니다.
젖병 세척솔은 실리콘 세척솔이 없다면 하나쯤 구비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불안하시다면요. 하지만 저는 둘째의 경우에는 생후 10일경부터 직수로만 100% 수유했기 때문에 젖병이 필요 없었어요. 그래서 젖병 세척솔도 전혀 필요하지 않았고요.
요즘에는 쿠팡이나 온라인 배송이 잘 되어있어 하루, 이틀만에 금방 도착하잖아요? 미리 많은 용품들을 구비해 둘 필요는 전혀 없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것만큼은 꼭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들이 몇 개 있는데요. 그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