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중이염에 대한 모든 것-중이염 원인, 증상, 치료, 항생제, 예방법
첫째 아이가 중이염에 걸려서 2개월째 항생제를 처방받아먹고 있어요. 나아졌다 심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중이염은 무엇인지, 중이염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이가 귀를 아파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중이염 원인
중이염이란 말 그대로 중이에 세균 감염이 되어서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해요. 중이란 귀의 고막 안쪽을 가리키는 말이니 고막 안쪽에 물이 찬다거나 고름이 찬다거나 하는 등의 병을 칭하는 말이에요. 중이염은 어린아이들 중에서도 특히 1~2세 아이들이 많이 걸린다고 해요. 귀 구조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만 3살까지는 모든 아이들의 80% 이상이 한 번은 걸리고 넘어간다고 하니 정말 흔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이염만 걸릴 수도 있지만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합병증으로 함께 오기 더 쉽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중이염이 생겼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병원에 다니고 있다면 중이염은 따로 없는지 물어볼 수도 있겠죠?
어린 아기들이 걸리는 중이염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감기 때문이에요. 중이염에만 걸리는 아기는 거의 없고 감기를 먼저 걸리고 그다음에 중이염에 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기의 경우 감기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보니 중이염 또한 더 많이, 더 자주 앓게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중이염의 원인을 어떤 한 가지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답니다.
중이염의 증상
중이염의 증상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일단 중이염에 걸리면 귀가 아프기 때문에 보채기도 하고 또 밥을 잘 안 먹기도 하고요. 자는 시간인 밤에는 귀가 조금 더 아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잠을 잘 자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어요. 중이염 때문에 고열이 날 수도 있고요. 아기가 많이 아프면 귀를 뜯거나 만지거나 긁기도 한답니다.
제 첫째의 경우에는 이러한 다양한 중이염의 증상 중에서 귀를 자꾸 만지고 긁더니 며칠 후에는 열까지 이어졌어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았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중이염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귀가 아플 때 대처 방법
아기가 귀를 만지면서 울거나 귀를 뜯는 행동을 한다면 귀가 많이 아프다는 뜻인데요. 말을 할 줄 아는 아기라면 상관없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라면 아기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해줘야 해요. 귀가 아픈 것 같은 행동을 한다면 일단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아요. 고열이 나지 않더라도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여서 아기가 느끼는 아픔을 줄여주는 게 좋답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 이비인후과에서 아기가 귀를 너무 아파한다면, 그걸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열나는 것과 상관없이 해열진통제를 먹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아이가 아파하는 때가 병원이 열려있는 낮이라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더 좋겠죠.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아래서 소개해 드릴게요.
- 귀가 많이 아픈 경우
-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 경우
- 두통, 고열이 동반된 경우
- 구토가 동반된 경우
중이염 치료 (항생제)
중이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항생제 사용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 같아요. 중이염이 심하지 않다고 진료 때 말씀하셨어도 꼭 처방전에는 항생제를 넣어주시더라고요. 항생제 처방에 대해서는 어린 아기일수록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고요. 항생제에도 종류가 따로 있기 때문에 (약한 항생제, 조금 더 강한 항생제) 혹시나 병원을 옮기려는 경우에는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의 종류를 알고 계셔야 한다는 점도 주의해 주세요.
항생제 사용시 주의사항
1차 항생제의 경우에는 10일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부모가 느긋하게 치료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항생제를 너무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 텐데요. 하지만 항생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처방받은 그대로, 처방받은 날짜와 횟수, 용법, 용량을 모두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항생제를 많이 처방받았다고 하여 마음대로 용량을 줄이거나,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이거나 약을 건너뛰거나 하면 절대 안 된답니다.
항생제 내성이 생길까 봐 마음대로 중단하거나 하는 부모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항생제 내성이 생길 확률이 더 커지니 절대 용법, 용량을 지켜서 복용해 주세요.
중간에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항생제를 마음대로 중단하지 않아야 해요. 증상이 나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중이염이 100% 나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병원에 꼭 방문해서 항생제를 그만 먹어도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있어야지만 약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중이염 예방법
마지막으로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이 글 마치도록 할게요.
-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는다.
- 잘 먹고 잘 잔다.
- 아이 옆에서 담배는 절대 피해야 한다.
- 젖병을 사용하는 아기는 누워서 빨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