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키우는 엄마로서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서 써볼까 해요. 첫째 아기가 태어나기 전, 아기방 가습기로 검색하면서 알게 된 제품이고요. 3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는 제품이랍니다. 개인적으로 벤타 에어워셔에서 아쉬운 부분과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벤타 에어워셔 아쉬운 점
벤타 에어워셔를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3년간 사용해 보면서 아쉬웠던 부부분들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려고 해요.
디자인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부분은 바로 디자인인데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가습기 고를 때, 자연 기화식 가습기 중에서 발뮤다 제품을 살까 샤오미 제품을 살까 고민했었거든요.
결국에는 아기때문에 디자인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로 구매하기는 했지만요.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벤타 에어워셔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보다는 아기 키우는 집, 직업적으로 목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차가운 공기
두 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공기가 차갑다는 것인데요. 가습기 종류 중,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증발시키는 가열식 가습기는 따뜻한 공기를 내뿜어주거든요. 그 외에 초음파 가습기나 자연 기화식 가습기는 물 온도 그대로의 물방울, 공기가 흩뿌려지는 것이기 때문에 차갑게 느껴질 수 있어요.
비싼 가격
이거는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아니지만 처음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큰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격대가 최소 30만 원대부터 시작하니 초음파 가습기에 비하면 수십 배까지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초음파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모두 사용해 봤지만 벤타 에어워셔는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벤타 에어워셔 추천하는 이유
벤타 에어워셔를 추천하는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바로 세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 사고의 위험이 없다는 점, 세척이 귀찮지 않다는 점, 과습이 안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균으로부터 자유로움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는 제가 아기 방에서 사용할 가습기로 검색하다가 알게 된 제품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부분이 바로 세균의 위험성이에요. 이전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많은 생명을 앗아갔었죠. 그만큼 공기 중에 어떤 물질들이 있느냐에 따라 호흡기에, 심지어는 생명에까지 위협적일 수 있다는 얘기예요.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대표 제품인 벤타 에어워셔는 물방울을 뿜어주는 것이 아닌, 수증기만을 내뿜어주기 때문에 세균이 함께 떠다닐 가능성이 거의 없어요. 또 물이 오랫동안 고여있다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요. 벤타 에어워셔의 경우에는 디스크가 물을 빨아들여 바람으로 수증기를 내보내주는 원리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답니다.
사고의 위험이 없음
사고의 위험이 없다는 것 또한 아기방 가습기로 구매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물을 끓여서 그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가습을 하는데요. 물을 끓이고 난 후의 수증기이기 때문에 수증기가 뜨거워요. 가습기 입구에 손을 대보시면 공기가 따뜻하거나 뜨거운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조심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가습기 입구에 손이라도 대면 화상입을 수도 있는 거고요. 또 가습기를 넘어뜨리기라도 한다면 팔팔 끓고 있던 물이 쏟아진다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요.
세균 번식의 위험도 없고 세척도 간편한 가열식 가습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아예 두고 싶지 않았기에 가열식 가습기는 배제했답니다.
세척이 귀찮지 않음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최대 단점이 바로 세척이 귀찮다는 점인데요. 세척만 두고 보면 가열식 가습기나 초음파 가습기를 사는 것이 더 편리해요. 하지만 제가 추천해 드리는 제품인 벤타 에어워셔는 세척을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일반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할 수 있죠.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는 필터 방식이 아닌, 디스크 방식의 기화식 가습기인데요. 디스크가 아주 촘촘해서 세척하기 힘들지만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세척도 문제없어요.
통째로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을 할 수가 있거든요. 어떤 가습기든 청소를 매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해줘야 하는데 식기세척기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니 정말 신박한 가습기죠?
실제로 초음파 가습기 사용하다가 벤타 에어워셔로 넘어오고 나니 세척이 너무 간편해져서 좋았어요. 초음파 가습기는 물이 고여있는 가습기라 매일매일 물도 갈아주고 가습기 청소도 해줘야 했는데요. 벤타 에어워셔는 3~4일에 한 번씩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려주기만 하면 되니 훨씬 간편해졌답니다.
가습기는 물을 이용하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세척을 잘해줘야 해요.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거라면 가습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는 덜 해롭고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세척인데 실제 사용해 보니 이 부분이 가장 편해서 만족스러운 부분이네요.
과습이 되지 않음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인데요. 과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초음파 가습기나 가열식 가습기는 습도를 계속 체크하면서 가습기를 조절해줘야 하는데요. 제때 가습기를 끄지 않으면 쉽게 과습이 되더라고요.
과습이 되면 생기는 문제점들은 정말 어마어마하죠? 창에 결로가 생길 정도로 과습이 되면 벽지에도 수분이 남아 곰팡이가 쉽게 생기고요. 아이 침대에 습기가 생기면 집먼지 진드기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요. 또 원목가구가 있다면 가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아기의 호흡기에는 건조한 것과 마찬가지로 안 좋은 영향을 주고요. 알레르기가 더 쉽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아토피, 천식이 심해질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습이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데요.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는 자연적으로 습도를 조절해 줘요.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원리 자체가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는 원리인데요. 자연 기화식 가습기는 주변과의 습도 차이가 클수록 가습 능력이 더 좋아지고 습도 차이가 낮을수록 가습 능력이 약해진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에 결로가 생길 정도로 과습 될 가능성이 낮은 편이에요. 물론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도 오랫동안 가동하면 과습이 되겠지만요.
이렇게 벤타 에어워셔 3년 동안 사용해 본 후기를 적어봤어요. 아기가 있는 집에서 가습기는 정말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아기방 가습기로 검색했지만 아기 방에 두고 사용하지는 않고 거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20평대 기준으로 5리터 제품이면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물론 가습력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벤타 에어워셔는 독일 브랜드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아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에요. 또 우리나라에서는 예술의 전당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인지도도 높은 제품이고요. 수많은 소아과,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추천하고 또 목을 많이 사용하는 성악가, 가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하니 믿을만한 가습기임에는 틀림없겠죠?
벤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어워셔 15w 제품의 가격은 약 45만 원이에요. 하지만 제가 아래 남겨드리는 링크에서는 약 33만 원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벤타 에어워셔 LW-1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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