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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네/아기랑 여행

7개월 아기랑 호캉스 준비물 리스트 (이유식, 분유 둘 다 먹는 아기)

by ✯✬❖ 2022. 7. 3.

7개월 된 아기랑 호캉스 가려고 준비 중인데요. 저는 작년에 만들어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골드 멤버십이 있어서 다른 곳은 알아보지 않고 바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로 결정했어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아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라서 더더욱 고민 없이 선택한 것 같아요. 그럼, 아기랑 함께하는 호캉스의 준비물을 챙겨볼까요? 저희는 2박 3일 동안 있을 예정이라 준비물이 좀 더 많다는 점 참고해서 봐주세요.

 

 

1. 아기 옷(외출복, 실내복)

잠시 외출할 때도 여벌 옷으로 두 벌은 항상 챙겨 다니는데 2박 3일이라면 당연히 가져가야겠죠? 사실 돌 전 아기랑 처음 가는 호캉스라서 몇 벌이 필요할까 가늠이 안돼서 최대한 많이 가져가 보려고 해요. 더더욱 저는... 아기 외출할 때는 무조건 내복에서 외출복으로 갈아입히고 외출하는 사람이라.. 외출복이랑 실내복 나눠서 적당히 가져가려고요.

 

1박당 수영장 1회 사용할 수 있어서 총 2회 수영할 계획이니, 한 번 벗은 옷 다시 입히기 싫으면 정말 넉넉히 챙겨가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호캉스 끝나고 체크아웃하는 날에도 근처에 아기랑 가볼 만한 곳, 카페 등 들렀다 올 예정이라 더더욱 많이 챙겨가려고 해요. 아기 관련 물품은 적게 가져가면 문제가 너무 커져서 너무 많다 싶더라도 무조건 많이 가져가고 남겨오자고 생각하고 챙기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실내복은 하루 2벌/3일 해서 6벌, 그리고 외출복은 하루 3벌/3일 해서 9벌 챙겨갔어요. 챙겨간 옷 중에 1/3은 안 입고 그대로 가져왔답니다. 그리고 호텔 내부는 추울 수도 있어서 (작년에 방문했을 때 조금 추웠어요.) 내복도 긴 거 챙기고, 카디건이나 양말, 블랭킷 등 쌀쌀함에 대비하는 것들도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 방문하시더라도요.

 

 

2. 수영복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까지 가서 수영 안 하면 안 돼요. 정말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수영장 때문에 가는 것도 있잖아요? 그리고 보통 돌 전 아기, 6개월, 7개월, 8개월 아기랑 호캉스 가시려는 분들 모두 수영장 있는 곳에 가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호캉스에 간다면 아기용 수영복은 무조건이에요. 아기가 어리면 더더욱 오래 놀지 못하고 하루에 한두 시간만 있다가 갈 거긴 하지만요. 저는 이틀 내내 같은 수영복 입히기 싫어서 2개 챙겼답니다.

 

그리고 작년에 임산부 때 2박 3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로 호캉스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수영복 한 벌만 챙겨가서 너무너무 후회했거든요. 임산부라서 임산부 수영복 두 개 사기는 아까워가지고 하나만 사서 가져갔는데 결국 다음날 입을 때 안 말라서 그냥 축축한 거 입고했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아기 축축한 수영복 이틀째 입히기 싫어서! 두 개 준비했어요.

 

*참고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실내 수영장은 개인 튜브 사용 못해요! 아기 목 튜브, 암링, 구명조끼는 파라다이스 측에서 대여할 수 있답니다. 그러니 따로 챙겨가서 짐만 느는 상황이 없길 바라요.

 

 

3. 방수 기저귀

정말 중요하죠? 친구가 아기랑 수영장 다녀왔는데 방수 기저귀 생각지도 못하고 가서 너무 당황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아기 방수기저귀 필수템이에요. 저는 쿠팡에서 방수기저귀 검색해서 낱개로 파는 거 구매했어요. 아기랑 수영을 오래 하지 않을 거라, 어차피 아기가 7개월밖에 안돼서 아기 체력 생각하면 아무리 오래 있어도 2시간 정도일 것 같아서 방수 기저귀는 많이 사지 않았어요.

 

지금 입히는 기저귀는 팸퍼스 4~5단계 섞여 입히는 중인데요. (5단계는 헐렁하게 큰 편이에요/ 아기 7개월째, 통통한 편, 몸무게 8.3~8.5kg, 키는 약 65 정도) 방수 기저귀 사이즈가 어떨지 몰라서 (작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M, L 2개씩 사봤어요. 수영할 때 하나씩 입히면 될 것 같아서요. 수영할 때 한 번 입혀보고 사이즈 후기도 한 번 남겨볼게요.

 

4. 가제수건, 턱받이

가제수건도 정말 많이 쓰는 아기라서 몇 개 챙겨가야 할지 감도 안 오지만 집에 있는 빨아둔 거 싹 다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 2~30개 정도요. 턱받이는 요즘 들어 침을 많이 흘리기 시작해서 다시 턱받이를 해주기 시작했거든요. 가만히 있어도 침이 줄줄 흘러서 목 밑까지 다 젖길래 턱받이는 필수템! 그리고 밖에 나가서 계속 가제수건 가져 다니면서 또 침 흘린 거 보고 꺼내 가지고 닦아주고 하기 너무 불편하니깐 외출할 때는 턱받이 해주는 편이에요. 지금까지 침을 많이 안 흘리던 아가였어가지고 턱받이가 몇 개 없지만 다 가져가 보려고요. (4~5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5. 분유, 분유통, 젖병 등 분유 관련된 아이템들

7개월 아기인 달이는 이유식, 분유 둘 다 먹고 있어서 챙길 짐이 두 배에요. 분유는 현재 뢰벤짠 분유 먹고 있어서 분유 넣어갈 분유 통도 챙겨가야 하고요.

 

그리고 수유할 젖병은 당연하죠? 저번에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카페에 갔다가 젖병 안 가져와서 진짜 식겁해가지고 얼른 집에 온 경험이 있어요. 아기는 3시간 텀인데 4시 반 반 만에 분유 먹고.. 그 이후로 젖병은 절대 절대 잊지 않고 챙기고 있어요.

 

달이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유식 3회, 그리고 수유 3회 하고 있어요. 젖병은 더블하트로 4개 사용 중이라 그거 다 가져가려고 해요. 2박 3일 호캉스면 젖병도 씻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실 수 있는데 네 그렇죠.. 씻어야죠. 그래서 젖병 씻을 아이템들도 챙겨갑니다. 젖병솔, 젖병 세제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는 젖병소독기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숙박 예약하실 때 미리 요청하시면 객실에 가져다 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미리 요청했어요. 다행히... 젖병소독기까지 가져가진 않아도 돼서 다행이에요. (대여가 안됐다 하더라도 젖병소독기를 가져가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젖병 씻는 거랑 건조대만 가져가서 말려서 썼을 것 같아요.) 아기랑 자주 놀러 다니시는 분들은 휴대용 젖병소독기까지 구매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대충 살자.. 주의라.. 소독 며칠쯤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많이 놀러 다니긴 하지만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수유 관련 아이템인 분유물 워머이라고 해야 하나요 직구해서 산 아이템인데 분유물 (끓인 물) 넣고 가져다니다가 수유할 때쯤에 전원 켜고 온도 세팅하면 43도에 맞춰서 물 데워주는 아이템이에요. 진짜 이거 너무너무 유용하게 잘 가지고 다니는 중이에요. 하루 3번 이유식, 3번 수유하다 보니 호텔에 굳이 들어오지 않아도 밖에서 먹일 수 있게끔 분유물 워머 따로 챙겼답니다.

 

그리고 물 끓일 전기포트 챙겨가려고요 호텔 전기포트 진짜 더럽다 하잖아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생긴 지 몇 년 안 돼서 깨끗해 보이긴 했지만.. 작년에 갔을 때는 그냥 물 끓여서 차도 내려마시고 했지만 우리 아기는 안돼..

 

 

 

6. 이유식 관련 아이템들

위에서 말씀드렸듯 하루 3회 이유식을 먹는 아기라 (아침 7:30~8시/ 점심 12~1 / 저녁 5:30) 이유식만 챙겨도 짐이 어마어마해요. 그리고 수영도 이유식 시간 피해서 해야 하니 참 아기랑 함께하는 호캉스는 제한이 많네요. 어쨌든, 이유식은 집에서 해먹이고 있는데 호캉스 가거나 아기랑 여행 갈 때는 시판 이유식 많이 가져가시더라구요. 저도 5일 이상 되면 시판이유식 사갈 텐데 어차피 3일밖에 안되고 해서 그냥 만들어둔 거 가져가려고 해요. 전 날 이유식 큐브 만드느라 2시간 썼어요..

 

그리고 호텔 객실 냉장고에는 보통 냉동고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유식을 가져가서 냉장보관만 해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는데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아기랑 같이 가기 좋은 호텔이 확실한 게 이유식 냉동보관을 해준다고 합니다.

 

호텔 도착 후, 컨시어지로 가셔서 냉동보관 부탁드리면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3일 이유식을 싸가려고 하니 벌써 첫째 날 저녁, 둘째 날 아침, 점심, 저녁, 셋째 날 아침, 점심, 저녁(밖에 있을 예정..) 해서 총 입곱 끼를 가져가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1~7번까지 이유식 위에다 번호 써놓고 1번 꺼내 주세요! 2번 꺼내주세요! 하고 부탁하려고요.

 

이유식 데우기는 객실 안에서 부탁드려도 데워다 주신다고 하고, 또 1층 로비 컨시어지에서도 이유식에 한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각 시설에서도 데워주신다 하는데 이것도 제가 한 번 가서 사용해보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이유식 먹일 이유식 스푼, 이유식 보냉백까지 챙기면 이유식 준비물은 끝인 것 같아요!

 

7. 그 외

기저귀, 장난감, 책, 물티슈, 유모차, 무릎 보호대, 아기 수건, 천기저귀(응가 닦고 엉덩이 닦는 용), 떡 뻥, 칫솔, 치약, 지퍼백, 샴푸 캡 등

아기 바디워시, 로션은 어메너티로 제공해준다고 해서 따로 가져가진 않고 얼굴에 바르는 로션은 혹시나 트러블 일으킬까 해서 가져가 보려고 해요. 그 외에는 평소에 아기가 집에서, 일상에서 쓰던 아이템들 가져가려고 합니다. 아, 아기 욕조는 미리 요청드려서 가져다주시겠지만 샴푸 캡은 집에서 쓰던 거 따로 가져가려고 해요.

 

그럼 호캉스 다녀와서 어떤 준비물이 유용했는지, 필요 없었는지에 대해서 또 글 남겨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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