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사용법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구매하셨나요? 아니면 구매하려고 알아보고 계신가요? 전자동 커피머신이지만 드롱기 제품은 버튼이 많아서 사용법이 다소 어려워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수개월 사용한 결과 어렵지는 않답니다.

 

 

제가 수개월간 사용해본 경험과 드롱기 서비스센터에 문의했던 부분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 참고한 점 모두 종합해서 드롱기 커피머신의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드롱기 커피머신 구매 안 하신 분이라면 이런 기능이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고 혹시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을 구매하셨지만 제 거랑은 다른 모델이라 하더라도 거의 비슷하니 참고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스팀, 경고등, 커피 종류, 원두 조절 기능 이렇게 나눠서 설명해드릴게요.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제가 구매한 드롱기 전자동 머신 모델은 ETAM29.510.SB 에요. 사실 버튼이나 사용법 등 거의 비슷할 것 같아요. 설명은 1번, 2번 줄, 3번 줄, 4번 줄, 5번 이 순서대로 할게요.

 

스팀, 따뜻한 물

먼저 1번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맨 왼쪽에 돌아가는 레버부터 시작할게요. (숫자는 제가 사진에 넣어놓은 거에요! 실제 기계에는 없어요.)

맨 왼쪽을 보시면 O부터 I 까지 레버가 있어요. 방귀 모양이랑 머그에 티백 올려져 있는 모양 두 가지가 있죠? 방귀 모양은 아니지만 스팀 기능과, 티 마실 때 뜨거운 물 나오는 기능이에요. O는 정지 상태고, 이 두 기능을 쓰려면 I까지 레버를 돌려주시면 돼요.

 

 

먼저, 스팀 기능을 쓰고 싶으시면 4번 줄 세 번째에 있는 같은 'OK 방귀 모양'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그러면 2번 줄에 있는 온도계가 빨간 색으로 깜빡거릴 거예요.그 온도계 빛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 주셨다가 1번 레버를 I까지 돌리면 스티머로 작동하는 거에요. 우유 스팀 노즐은 따뜻한 라테류를 만들고 싶을 때 사용해요. 카페 라테, 카푸치노를 만들어먹을 수 있고요. 시럽류를 구매하시면 바닐라 라테, 카페 모카 등도 가능하답니다.

 

그냥 티를 마시고 싶다, 뜨거운 물을 받고 싶다 하실 때는 'OK 방구모양' 누르지 마시고 그냥 바로 레버 돌려주시면 뜨거운 물 받으실 수 있답니다. 커피머신을 켜 두었다면 따로 커피포트에 물 끓일 필요 없이 티도 마실 수 있는 거예요. 혹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원하시면 커피머신 하나로 가능한 거고요.

 

경고등

2번 줄 설명드릴게요. 첫번째 아이콘 보시면 온도계 모양이죠? 커피 머신을 켜면 저 온도계가 빨간불로 깜빡거려요. 온도계 모양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은 물이나 기계를 데우고 있다는 뜻이에요. 깜빡거림이 멈추면, 다 데워졌단 뜻이니 그때 사용해 주시면 된답니다.

 

두 번째 표시등이 켜지면 커피 찌꺼기가 쌓였으니 빼 달라는 거예요. 체감상으로 커피찌꺼기가 많이 쌓이지 않았는데도 불이 들어오는데요. 이때 어? 아직 많이 안 쌓였는데? 하고서 그대로 넣으면.. 커피 찌꺼기가 계속 계속 위로 쌓이니 조심해야 해요. 

 

 

이 경고등이 작동하는 방식이 한 번 비운 후에 커피를 몇 번이나 내렸나에 따라서 빨간불이 들어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뺐다가 안비우고 그대로 넣어주더라도 기계는 이 공간이 비워져 있는 거로 착각하고 다시 처음부터 카운팅 한다는 뜻이죠. 여기에 커피찌꺼기가 계속 쌓이면 막힐 수도 있다고 하니 많이 쌓이지 않아도 바로 비워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커피 찌꺼기를 비우고 나서는 꼭 세척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세 번째 경고등은 물이 부족하다는 뜻이에요. 여기에 경고등이 뜬다면 뒤쪽에 물을 넣어두는 물통을 꺼내서 물을 다시 채워주면 바로 불이 없어져요.

 

네 번째 아이콘은 금지, 멈춤 뭐 이런 경고등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커피 찌꺼기를 비우려고 기계를 빼두거나 할 때 이 경고등이 떠있더라고요. 이 경고등이 뜨면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느낌표 경고등이 떴을 때는 그 문제를 해결해줘야 해요. 어쨌든 이 경고등의 뜻은 완전한 상태가 아니니 커피를 내리지 말라는 표시로 보심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아이콘은 한 번도 뜬 적이 없는데요. 석회 제거해달라는 경고등이에요. 이탈리아 브랜드기 때문에 이 경고등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물은 석회가 많이 안껴서 상관없을 것 같아요. 서비스센터 전화해서 물어보니, 하루 5잔 기준으로 6개월이었나? 8개월이었나 그 정도의 기준이 있고 그 기간이 지나면 경고등이 뜬다고 하더라고요. 경고등이 뜨면 석회제거를 따로 해주실 필요는 없지만 한 번 꺼내서 청소는 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커피 추출 버튼

그럼 이제 3번 줄로 넘어갈게요. 이 줄의 아이콘은 커피의 추출 양에 따라 달라져요. 첫 번째는 쇼트 한 잔, 두 번째는 쇼트 두 잔,  세 번째는 롱 에스프레소 한 잔, 네 번째는 롱 두 잔이에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스팀 레버나 경고등보다는 더 직관적으로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어서 제가 설명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 같아요.

 

이제 4번 줄이에요. 네 번째 줄에 있는 첫 번째 있는 아이콘이 요 모델의 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에스프레소 도피오 한 잔을 만드는 버튼이에요. 제가 구매한 이 모델이 에스프레소 도피오가 추가되면서 새로 나온 모델이라고 해요. 커피를 진하게 내려마시는 분들께는 꼭 필요한 기능인 것 같아요. 이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한 잔으로 나오니 물이나 우유를 담지 않은 빈 머그가 필요할 것 같아요.

 

두 번째 아이콘은 롱고 아메리카노 만드는 버튼이에요. 폴 바셋의 룽고 아메리카노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즐겨 드실 수 있겠죠? 저도 룽고 당길 때 가끔 먹는답니다. 이 커피도 물 양이 많기 때문에 뒤에 물탱크에 물을 충분히 채워주셔야 한답니다.

 

 

세 번째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우유 스팀 노즐은 데우는 기능이에요. 이 버튼을 누르면 스팀 노즐이 데워지기 시작하고 다 데워지면 불이 다시 하얗게 들어오는데 그때 우유 스팀을 하면 돼요. 위 ok는 각종 설정 후 확인하는 버튼으로도 쓰여서 있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네 번째, esc 그리고 물방울 모양 4개 있는 아이콘은요. 각종 설정할 때 저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기능, 그리고 밑에 물방울 모양은 배관 청소 위해서도 쓰이는 기능이에요. 설명서에 배관 청소는 한 달에 한 번씩 해주라고 쓰여있더라고요.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배관 청소할 때 이렇게 해주시면 돼요. 한 번 하실 때 한 번만 하고 끝내지 말고 두세 번 연속으로 해주시면 된답니다.

 

원두 조절

자, 그럼 마지막으로 5번, 원두 모양이 있는 오른쪽 레버로 가볼게요. 이거는 사실 그림이 있어서 쉬운데요, MIN 으로 갈수록 커피의 양이 미니멈으로, MAX로 갈수록 커피의 양이 멕시멈으로 되는 거예요. 즉, 레버를 왼쪽으로 돌릴수록 커피의 양이 적어져서 순한 맛의 커피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커피의 양이 많아져서 추출되는 속도도 느려지고 강한 커피맛이 나는 에스프레소가 추출된답니다.

 

저는 원두에 따라서 조금씩 변경해주면서 쓰고 있는데요, 커피 두 알 있는 중간 쪽에서 조금 왼쪽으로, 아니면 조금 오른쪽으로만 사용해주고 있어요. 커피 양이 너무 적으면 밍밍하고 커피 양을 많이 하면 조금 더 탄 맛이 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돼요.

 

원두 통

마지막으로 커피머신 터치스크린 말고 원두 넣는 부분 알려드릴게요. 위쪽 보시면 숫자가 있고 좌우로 돌아가게 되어있어요. 숫자 7~1까지 있죠? 7로 갈수록 커피 원두를 갈 때 큰 덩어리로 가는 것이고, 1로 갈수록 커피콩을 더 고운 커피가루로 갈아주는 거예요. 너무 크게 하면 커피맛이 싱거워질 수도 있고, 너무 곱게 갈면 탄 맛이 날 수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원두에 맞게 조절해주시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예시로 블루보틀 헤이즈 밸리 원두 기준으로 저희는 4에 맞춰놓고 사용 중이랍니다. 그리고 이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의 장점은 원두도 가능하지만, 간 커피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분쇄된 원두를 구매하지는 않지만 선물 받거나 하면 먹기도 하거든요. 저기 아래 하수구 모양처럼 생긴 곳에 커피 가루 사 오셔서 한 수저 넣어주면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하답니다.

 

 

이렇게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좀 아실 것 같죠?? 설명서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아이콘이나 버튼, 레버는 모두 사용해보시면 금방 적응되니깐요, 처음에만 이 포스팅 참고하셔서 해보세요. 그럼 맛있는 커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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