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커피머신 추천 - 반자동 커피머신 편

가정용 커피머신 고민하고 계신 분들 중 커피를 정말 좋아하고 취향도 뚜렷하고 커피를 내릴 줄도 아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게 바로 반자동 커피머신이에요. 전자동, 캡슐 커피머신과는 비교가 안 되는 월등한 커피맛을 내기 때문이에요. 이런 반자동 커피머신의 장점, 단점과 추천 제품까지 같이 볼게요.

 

 

반자동 커피 머신

반자동 커피머신은 쉽게 떠올리면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라인더(커피콩을 가는 기계)에서 콩을 갈고 템핑(포터 필터에 분쇄된 원두를 담아 압축하는 과정)도 따로 하고 나서 그제야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하죠.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커피를 갈고, 템핑을 하고 추출하는 방법을 아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커피를 배우셨거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반자동 커피머신을 구매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집에서 내려서 내가 먹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커피 내리는 법을 유튜브로 배워가면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니깐요. 그럼 이런 반자동 커피머신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볼까요?

반자동 커피머신 장점

• 원두를 고를 수 있다.
• 최상의 커피맛을 낼 수 있다.
• 원두 분쇄 정도, 원두 양, 물의 양, 온도 등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 전자동 커피머신에 비해 고장이 덜난다.
•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어 내려마실 수 있다.
•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제품이 있다.

 

반자동 커피머신 단점

• 그라인더, 보일러 등 따로 구매해야하는 제품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 부피가 굉장히 크다. (저렴하게 나온 가정용 1구짜리는 작은 제품도 있음)
• 커피머신과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필요하다.
•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 기계를 키고 끄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가정용 반자동 커피머신 추천 제품 다섯 가지

• 오스너 예가 클래식 M6825 (10만 원 이하)
  오스너 예가 클래식은 가정용 반자동 커피머신 중 가장 저렴한 추천 제품이에요. 이 머신의 가장 큰 특징은 캡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캡슐커피 전용 포터 필터는 따로 구매하셔야 한다는 것 참고해주시고요. 그렇기 때문에 간단하게 빨리 내려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의 장점도 살리면서 원하는 원두도 골라서 내려마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가격대도 캡슐 커피머신과 비슷한 가격 대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제품이에요. 또한 스팀 다이얼도 있기 때문에 카페라테, 카푸치노 등 라테류의 커피도 만들 수 있답니다.
  
  
• 드롱기 아이코나 ECOV311 (20만 원대)
  드롱기 아이코나는 올리브색이 가장 유명하죠? 일단 예뻐요. 오스너 예가 클래식 커피머신은 사무실스럽다고 보면 드롱기 아이코나는 정말 색상도 예쁘고 디자인도 예쁘죠. 그래서 신혼부부에게 집들이 선물로 많이 하는 제품이기도 해요. 드롱기 커피포트와 함께 옆에 두고 사용하시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을 때는 물 데워서 내려마시고 그러죠. 인테리어 신경 쓰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또한 우유 스팀 노즐도 있어 라테류도 만들 수 있답니다.
  
  
• 가찌아 클래식 프로 (60~70만 원대)
  가찌아 클래식 프로부터는 가격대가 비싸져요. 하지만 반자동 커피머신 중에서는 비싼 편은 아니에요. 자동차로 치면 소나타, 아반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작동 버튼은 전원, 에스프레소, 우유 스팀 버튼 이렇게 3개로 구성되어 있어 직관적이어서 홈카페용으로 딱이고요. 가격 대비해서 성능이 훌륭한 반자동 커피머신이에요.
  
  또 포터 필터의 사이즈가 58mm로, 타사 제품과 호환이 되는 사이즈기 때문에 디스트리뷰터(분쇄된 원두를 고르게 펴주는 역할을 하는 기계)나 템퍼(분쇄된 원두를 압축해주는 작업)를 타사 제품으로 구매해도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 브레빌 BES870, 878 (120~130만 원대)
  브레빌은 정말 카페에서 사용하는 것 같은 기계의 모습이에요. 조금 더 전문적으로 생겼으며 추출 압력을 보는 계기판도 있어요. 구성 제품에 전용 세척제, 포터 필터와 4가지의 바스켓, 트리밍 툴(분쇄된 커피 원두를 고르게 펴주는 역할을 함), 넉 박스(커피 찌꺼기 통) 등이 있어요.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왼쪽에 그라인더가 같이 붙어있는 커피머신이기 때문에 그라인더를 따로 사야 한다는 반자동 커피머신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라인더만 해도 수십만 원 하거든요. 그리고 이 머신은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압력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커피맛에 조금 더 예민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 브레빌 BES920 (200만 원대)
  브레빌 BES920은 위에서 소개해드린 브레빌 870 쓰다가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구성은 대부분 870이랑 같지만 포터 필터는 58mm로 바뀐답니다. 870의 포터 필터는 54mm에요. 이 제품은 그라인더를 따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돈이 조금 더 들어요. 870과 마찬가지로 분쇄 입자 굵기, 원두의 양, 추출 기압까지 선택이 가능하기에 커피맛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오늘 소개해드리는 가정용 반자동 커피머신 중에서는 유일하게 듀얼 보일러가 장착되어있어 스팀에 물이 거의 섞여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라테류 주로 마시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물이 섞여 나오지 않아 라테아트도 가능하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신 분들이 구매하신답니다. 크기가 굉장히 커서 주방이 넓은 분이시거나 홈카페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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