춈미님이 인스타에 요즘 유행하는 초콜릿이라며 피드를 올리고 나서 이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는데요. 두바이 픽스 초콜릿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유행하고 있는 초콜릿이랍니다. 픽스 초콜릿은 아직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맛보려면 만들어먹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 글에서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춈미님이 만들어 먹던 초록 초콜릿은?
일명 '두바이 초콜릿'으로 불리고 있는 이 초록 초콜릿은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데요. 이 식감때문에 정말 많은 인기가 있다고 해요. 초콜릿 속은 초록색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이 초록색 크림은 피스타치오 크림이랍니다.
만들어 먹는 방법
이 초콜릿 맛보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 이 초콜릿을 한국에서 맛보는 유일한 방법은 두바이 사는 친구에게 받거나 혹은 만들어먹는 것이랍니다. 만들어 먹는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아요. 재료도 3~4가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 정말 쉬워요.
만드는 방법과 준비물 알려드릴테니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바삭한 식감에 계속해서 손이가는 초콜릿이랍니다. 춈미 초콜릿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기 전에 준비물부터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 중탕할 초콜릿
-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 카다이프
- 견과류 (선택사항)
- 초콜릿 몰드 (선택사항)
초콜릿이기 때문에 중탕할 초콜릿이 가장 먼저 필요해요. 초콜릿은 대부분 밀카 초콜릿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그 다음으로는 초콜릿 속을 채운 초록색 필링, 피스타치오 크림이 필요해요.
세 번째로 필요한 재료는 바로 카다이프인데요. 카다이프는 튀르키예의 얇은 국수라고 해요. 카다이프라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식재료는 우리도 접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냉동 코코넛 쉬림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새우 겉면에 바삭하고 얇은 뭔가로 감싸져 있는 코코넛 쉬림프, 본 적 있으시죠? 바로 그게 카다이프랍니다. 이 픽스 초콜릿, 춈미님이 만들어드신 초콜릿의 키포인트가 바로 이 바삭한 식감에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준비물이랍니다.
네 번째로, 견과류는 취향껏 넣으셔도 되고 빼셔도 돼요. 집에 있는 아무 견과류나 넣어도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초콜릿 몰드는 예쁜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해요. 집에 초콜릿 몰드가 없다면 실리콘 틀이나 냉동용기에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아무래도 실패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콜릿 몰드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춈미 초콜릿 만드는 방법
춈미 초콜릿, 두바이 픽스 초콜릿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만드는 과정이 귀찮기는 하지만 다 만들고나서 맛을 보면 귀찮은 일을 몇 번 더 하게 될 거예요. 네 제가 그랬거든요. 재료를 주문하는 것부터, 기다리고 초콜릿을 녹이고 크림을 만들고 카다이프를 볶고.. 이런 과정이 정말 귀찮지만 맛보는 순간 잊혀지니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1. 카다이프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뜯는다.
구매한 카다이프를 결 반대로 잘라주세요. 약 3~5cm 정도 되면 적당해요. 결 반대로 잘라준 후에는 뭉쳐있는 카다이프를 결대로 분리해 주세요. 뭉쳐있으면 이후 볶을 때 잘 볶아지지 않아 바삭한 식감을 얻기 어렵답니다.
또 카다이프는 냉동제품이기 때문에 바로 자르면 자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러니 꼭 실온에 해동해준 뒤에 잘라주세요. 억지로 자르다가 힘들기만 하고 손다칠 위험도 있으니깐요.
2. 자른 카다이프를 볶아준다.
카다이프를 약불의 팬으로 볶아주세요.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이어야해요. 외국 분들은 버터를 넣고 볶기도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팬에 볶는 게 더 맛이 좋았어요.
중불이나 센 불에 볶으면 카다이프가 탈 수 있으니 약불로 해주시고요. 만약에 제대로 볶아주지 않으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지 않으니 꼭 갈색빛이 날 때까지 볶아주셔야 해요.
다 복아졌으면 볼에 담아 꺼내 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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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콜릿을 녹인다.
밀카 초콜릿을 녹여주세요. 중탕으로 녹여도 되고 전자렌지에 녹여줘도 되는데요. 중탕이든 전자렌지든 초콜릿을 녹일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절대로 물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자렌지로 초콜릿을 녹이는 경우에는 뚜껑을 절대로 덮으면 안된답니다. 또 너무 많이 뜨거워지지 않도록 10초씩 끊어서 데워주세요. 초콜릿의 양에 따라서 녹이는 시간은 달라진답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10초 후에 꺼내서 잘 섞어주고 다시 10초 돌려주고 꺼내서 섞어주는 방식으로 반복해 주세요. 초콜릿이 다 녹으면 더이상 할 필요는 없답니다. 아마도 1분 정도 걸릴 거예요.
4.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섞어준다.
초콜릿을 녹인 후에는 이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혹은 피스타치오 버터)를 섞어주세요. 혹시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냉장고에 넣어두어 딱딱하게 굳어있는 경우에는 전자렌지에 10초~20초 정도 돌려서 녹여줘도 괜찮아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의 비율은 본인 취향껏 만들면 되는데요. 피스타치오 크림이 많이 들어갈수록 필링이 더 부드러워 지고요. 카다이프가 더 많이 들어갈수록 바삭한 식감이 강조된답니다.
너무 뻑뻑하지 않을만큼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어주세요.
5. 초콜릿을 만든다.
초콜릿을 만들 때 보통 색소를 넣어 데코레이션을 해주는데요. 어차피 집에서 먹을 거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하고 만들게요.
초콜릿을 만들 때에는 일단 3번에서 녹인 초콜릿을 초콜릿 몰드 바닥에 얇게 깔아주세요. 너무 두껍게 깔게 되면 필링을 채울 공간이 줄어드니 최대한 얇게 깔아주세요. 어차피 얼리면 괜찮답니다.
얇게 잘 안깔린다면 얇게 부은 후에 초콜릿 몰드를 바닥에 몇 번 내려쳐 주세요. 그럼 고르고 얇게 펴질 거예요. 그 후에 4번에서 만든 초콜릿 필링을 얹어주세요. 혹시 이 과정에서 바닥에 깔아둔 초콜릿과 너무 섞인다 싶으면 냉동실에 잠깐 얼려뒀다 꺼내서 필링을 채워도 괜찮아요. 냉동실에 초콜릿을 얼렸다 사용할 경우 너무 꽝꽝 얼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필링을 채웠으면 필링 위를 초콜릿으로 다시 덮어주세요. 다 됐으면 냉동실에서 얼려주면 끝이랍니다.
인플루언서 춈미님이 만들어 먹으면서 우리나라에서 더욱 유명해진 이 두바이 픽스 초콜릿,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시고 주변에 춈미님 팬이 있다면 만들어서 나누어 줘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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