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백신 안맞고 버티다가 노바백스 맞아볼까..? 하는 사람들은 아마 저처럼ㅋㅋ 여행을 위함이 아닐까… 싶어요
어찌됐든 저는 찾아보니 노바백스는 부작용이 적다고 해서 노바백스로 결정했어요
노바백스가 왜 부작용이 적은지에 대해서는 저보다 전문적인 분들이 써놓은 글이 많으니 찾아보세욥ㅎㅎㅎ
저는 맞고나서 어땠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저처럼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중 어떤 코로나 백신을 맞을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요!
노바백스 접종하는 방법
일단 노바백스 백신을 놔주는 병원을 찾은 방법은 간단해요!
백신 예약 방법은 질병관리청에서 할 수도 있지만, 한참 뒤에 예약이 되기도 하고 또 병원 찾기도 힘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네이버지도 앱 다들 있으시죠?
거기에 ‘노바백스’라고 검색하면 집근처에서 어떤 병원, 의원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
혹시 모르셨던 분들에겐 완전 좋은 팁이죠???
집에서, 직장에서 가까운 병원을 지도로 찾아보고 바로 예약할 수 있답니다 :)
예를들어 병원을 하나 선택하면 접종예약신청 버튼이 있어요 (저는 밤에 클릭해서 비활성화되어있는거에요)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 원하시는 분들은 ‘화이자’ 라고 검색하심 됩니당!!
노바백스 1차 맞은 당일
노바백스 맞는 것도 독감 주사처럼 묵직하게 들어오는 주사의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맞은 날은 주사맞은 팔쪽이 계속 아팠어요
주사맞은 부위는 욱신욱신 했고 팔도 전체적으로 근육이 땡기는? 느낌이었어요
열은 안났고, 두통이 있다거나 어지럽다거나 울렁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주사놔주신 선생님께서, 노바백스는 놔드린 적이 많이 없어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부작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너무 심한 근육통(몸살같은), 두통, 고열이 있을 수도 있다, 그 때는 해열제 드시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거나 그러면 카페인을 끊어보시고 그래도 심하게 두근거리면 병원에 가보셔야한다구요
그리고 백신 맞은 당일은 잠을 충분히 주무시는 게 좋다구요
전 그래서 낮잠부터 밤잠도 엄청 많이 자줬어요
그리고 첫 날은 다행스럽게도 심한 두통, 고열, 근육통 등 아무 백신 부작용이 없었어요 :)
그래도 주사맞은 팔 쪽은 근육통이 계속 있어서 그 쪽으로 돌아누워 잠들기는 어려웠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완전하게 만세부르거나 그러기는 어려웠어요
둘째날
둘째날부턴 더 아팠어요,,,ㅠㅠ
주사맞은 부위뿐만 아니라 팔 전체적으로 다 아파졌고, 손목이 많이 아팠어요
(아기 키우느라 손목이 원래 안좋았는데 그래서 더 손목이 아팠던 것 같아요)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있는 팔 근육이 되게 아팠어요
주사맞은 팔로는 휴대폰도 한 쪽 손으로 들고 있기 힘든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튿날에도 일도, 집안일도 거의 못하고 누워지냈던 것 같아요ㅠㅠㅠ
누워서 팔이 아파서 휴대폰도 못하고 옆으로 돌아눕지도 못하고 그렇게 2-3일 정도는 일상에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아팠답니다
그리고 4-5일 정도 지나니 주사맞은 부위가 간지럽기 시작했고 2차 백신을 맞는 3주 뒤까지 계속 주사맞은 부위가 가려웠어요..
제 남편도 노바백스 백신을 맞았는데 마찬가지로 주사맞은 부위가 간지럽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남편은 주사맞은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기도 했어요
너무 근접샷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붉게 된 부분 보이시나요?
저는 백신을 소아과에서 맞아서 ㅋㅋㅋ 뽀로로 스티커같으걸 붙여주셨어요 ㅋㅋㅋ
그렇게 3주가 지나고 2차맞은 날
노바백스 백신 2차 맞은 날은 주사 맞는 것부터 느낌이 달랐어요
1차 노바백스 백신 맞을 때는 주사바늘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묵-직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2차는 그것보단 좀 더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그냥 일반 주사같은 느낌은 아니었고 독감 주사보다는 좀 더 가벼운 그런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그리고 당일에 아팠던 것도 1차 백신보다 훨씬 덜했어요
주사 맞은 부위만 좀 가려운 정도..
1차보단 덜했다 하더라도 백신 맞은 팔은 계속 묵직한 느낌이긴 했어요
팔을 높이 들기가 조금 불편한 정도지만 가능은 했고,
다음날 부터는 8키로 정도의 아기 드는데도 문제 없었답니다 :)
그리고 3일째 밤 부터는 (금요일에 맞고나서 일요일 밤) 백신 맞은 쪽의 팔을 옆으로 베고 누워 잘 수 있을 정도로 근육통이 오래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손이 좀 퉁퉁 붓는 느낌이 들었어요
왼쪽에 결혼반지가 있는데 너무 부어서 반지를 빼려고 했더니 반지가 안빠질 정도...
비누칠 잔뜩해서 어찌어찌 겨우 빼고났더니 보이시나요.. 반지자국
원래는 저렇게 반지자국이 심하게 남아있지는 않고 빼도 거의 그대로거나 살짝 보이는 정도인데
백신 맞은 다음날은 이렇게 붓더라구요
그리고 붓는 것 이외에 1차 백신 맞았을 때 느꼈던 손목이 찌릿찌릿하는 통증이 더 심하게 있었어요
노바백스 백신 1차 맞았을 때는 좀 더 광범위하게 통증은 더 약한 느낌이었다면,
2차 맞았을 때는 손목 주변으로 부위는 더 작고 통증은 훨씬 더 쎄진 느낌?
갑자기 찌릿! 할 때는 손이 전체적으로 깜짝 놀라 떨리는 것처럼? 발작처럼? 손이 반사적으로 움직여질 정도였어요
그러고나서도 통증이 꽤 가서 주기적으로 손목, 팔 근육 쪽을 계속해서 주물러줬답니다...ㅜㅜ
그 외에 2차때 또한 고열, 심한 두통, 복통, 가슴 답답함, 몸살기운 등의 부작용은 없었어요!
노바백스 백신은 나온지 얼마 안됐기도 하고 또 화이자, 모더나 맞은 사람들에 비해 후기도 많이 없어서
제가 노바백스 백신 맞고나서 느꼈던 점, 어땠는지 후기 남겨 드려요 :)
혹시 노바백스 백신 맞으려고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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