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리에요 :)
지난 금요일에 남편과 청담동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그동안 먹어보고 싶었던 다운타우너 버거랑 노티드 도넛 가게에 다녀왔어요 !
마침 압구정쪽에 갈 일이 생겨서 다녀왔는데, 버거도 너무 맛있었고 또 도넛도 맛있어서 추천드리려고 포스팅해요~~
일단 버거와 도넛 사진부터 투척...
제가 먹은 아보카도 버거, 그리고 여러 맛의 도넛이에요~~
제가 먹어본 도넛 맛 추천도 해드릴테니 끝까지 봐주세요 !
일단 다운타우너 버거는 압구정로데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산공원 근처에 있어서 압구정 로데오에 약속이 있거나 하면 맛집으로 추천드려요 !
혹은 근처에 결혼식장이 많아서 결혼식 방문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
금요일 오후 12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줄이 이미 길었어요..
평소보단 길지 않았지만 앞에 한 4~5팀, 10~15명 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버거류가 아무래도 일반 식당보단 회전률이 빠른 편이다 보니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먼저 줘요
아니 남편 굳이 메뉴판 찍는 내 손 잡을 일이냐고...ㅋㅋㅋ
버거 메뉴는 8가지가 있어요 !
저 중 남편은 베이컨치즈, 전 아보카도버거를 시켰어요~
감자튀김이 빠질 수 없어 치즈 프라이도 하나 시켰답니다 헤헿
나중엔 과카몰레 프라이즈도 시켜보고 싶어요~
이번엔 아보카도 버거를 시켜서 제외 !
이런 파랑파랑함- 다운타우너의 색
퀄리티 버거 바 라고 써있네요 ㅎㅎㅎ
퀄리티있는 버거에 대한 자신감인가
한 15분정도? 기다려서 입장했어요 !
주문은 카운터에서 해주시면 돼요~
박스도, 직원 옷도, 벽도, 문도 모두다 파랑파랑색~
드디어 나온 우리의 메뉴 !
가질러 가지 않아도 되고, 주문 후에 가져다 주십니다 :)
여기 아보카도... 퀄리티가 너무 좋았어요
저는 아보카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많이 사먹고 멕시코에서도 지냈어서 맛있는 아보카도는 향이나 식감이 다른데, 한 입 베어먹고는 아보카도가 너무맛있다고 느꼈어요
물론 토마토나 양상추도 아주 신선했구요 :)
치즈프라이즈인데 음... 치즈가 아니고 치즈소스에요
개인적으론 실망스러웠어요
남편이 시킨 베이컨치즈버거
아보카도버거에도 베이컨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긴 하는데 아보카도 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따끈하고 심지어는 뜨겁기까지했던 버거는 처음이었어요 ㅎㅎㅎ
잡고 먹는데 잘못잡으면 손가락이 너무 뜨거웠어요
빵도 넘 맛있었고 고기도 뜨겁고 부드럽고 그 패티 특유의 고무맛? 고무냄새같은게 안나서 넘 맛있게 먹었답니다 :)
다운타우너에서 버거 먹었으면 노티드도넛을 가야죠 !
이게바로 춈미코스 ㅋㅋㅋㅋ
내부의 전신거울도 귀여워주시고...
저 노티드도넛의 시그니처 스마일얼굴을 그려놨네요 귀여워라 >_<
노티드도넛안에는 도넛 외에도 타르트, 홀케이크, 타르틴, 크로아상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
카톡 플친 친구하면 홀케이크 예약도 되고 매장상황도 알 수 있다고 봤어요~
다음 가족 생일때는 여기서 홀케이크 주문해봐야겠어요~~
박스도 너무귀엽 ㅠㅠㅠㅠ
분홍, 노랑, 초록 파스텔톤이라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딸기철이라 그런지 딸기케이크가 가득가득,,
도넛이나 케이크 외에 쿠키, 꺄눌레같은 다른 디저트류도 있답니다
나의 목적, 도넛!!!
정말 맛당 하나씩 다 사고싶었으나... 말리는 남편덕분에 ㅠㅠㅠㅠ
네가지 맛만 살 수 있었어요
담에 가면 안 먹어본 도넛도 다 먹어보리라..!!
매장에서 먹으려고 산 이탈리안 티라미수, 그리고 음료는 남편꺼는 라떼, 제 꺼는 플랫화이트인데요
개인적으로 플랫화이트 넘 좋아해서 거의 이것만 마시는데 노티드는 카페라떼가 조금 더 맛있었어요~~
플랫화이트랑 카페라떼는 농도차이(?)인거 아시죵???
커피의 맛과 더 많은 우유의 양이 잘 어울렸단 뜻이에요 :)
열심히 사진찍는 남편 뒤로 기나긴 줄이...보이시나요@_@
정말 줄이 끝도없이 이어지더라구요..
조금 줄었다 싶으면 또 길게 생기고 또 줄었다가 문 밖까지 길게 생기고 반복~~
이 이탈리안 티라미수는 정말.... 마스카포네치즈향이 가득 느껴질 정도였어요
정말 이탈리아에서 먹은 티라미수같은 맛..!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티라미수는 크림치즈맛이 많이 나는 게 많잖아요
전 개인적으로 크림치즈가 주가 되는 티라미수는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티라미수 그리우시면 좋아하실 거에요 :)
노티드 도넛 바로 앞에 있는 도산공원이에요~~~~
맛있는 거 먹었으니 소화시킬 겸 한바퀴 돌았어요
이렇게 남편과 손 꼭붙잡구요..헤헿
도넛상자~~~ 열어볼까요@_@
제가 시킨 네 가지 맛은, 우유생크림, 클래식바닐라, 초코푸딩, 얼그레이 이렇게였는데요
아빠가 배고프다고 초코푸딩맛을 먹어서.... 맛을 보진 못했어요ㅠ_ㅠ
나머지 맛 중에서는
우유생크림이 가장 맛있었고, 그 다음 클래식바닐라, 그 다음이 얼그레이였습니다 !
제가 홍차, 밀크티 굉장히 좋아하는데 얼그레이는 그 얼그레이의 쌉싸름? 한 맛이 너무 안나서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도넛치고는 많이 달지 않아서 한 자리에서 혼자 여러개 먹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ㅎㅎㅎㅎ
전 나눠먹느라 혼자 꿀~꺽하진 못했지만요
그리고 도넛 필링은, 우유생크림도 생각보단 무거운 느낌이었구요,
다른 도넛의 필링은 전혀 가벼운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꾸덕한 것도 아니고 되게 리치한 느낌이었어요 !
이 필링이 노티드도넛을 핫하게 만들었지 않았나... 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청담동 나들이, 여기서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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