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나면서부터 이유식은 완료기로 넘어오고, 밥과 식재료들을 같이 섞어서 죽을 만들어 주던 것도 이제는 밥과 반찬을 따로 주기 시작해요. 혹시 아직도 다 섞어 먹는다면 이제는 밥, 반찬을 따로 줄 때에요. 돌아기 이유식 반찬 어떤 것 만들어줘야 할지 막막하셨나요? 그럼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저는 주로 고기, 초록 이파리 채소(양배추 포함), 그리고 노란 채소(당근, 단호박 등)를 골고루 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때에 따라서는 그렇지 못할 때도 있어요. 또 아기가 입맛이 없는 날이면 파스타나 국수 등 색다른 음식을 주려고 하고요. 아래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게요.
이유식 만들기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열흘에 한 번 정도 몰아서 반찬을 만들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꺼내서 데워주기 때문에 이유식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아요. 제가 소개해드릴 반찬들도 만들기 어렵지는 않으니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가 어떤 것이 있나 생각해보면서 반찬 봐보시면 아기 반찬에 대한 아이디어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사용하고 있는 이유식 식판은 모윰 흡착식판입니다.
완료기 이유식 반찬, 식단 6가지
현미 잡곡밥, 고구마 조금, 새송이 버섯 조림, 애호박 새우볶음, 가지 양배추 조림
현미 잡곡밥의 양이 조금 적어서 고구마 한 조각을 떼놨어요.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큰 입자의 채소도 잘 먹어서 애호박은 처음으로 채 썰어서 줬어요. 그런데 잘 먹더라고요. 새우는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과해서 가끔씩 주고 있어요. 밥은 육수 내거나 사서 지어주는 엄마들도 많던데 저는 저희가 먹는 밥을 조금 질게 해서 같이 먹고 있기 때문에 육수를 내어 해주지는 않아요.
또 육수의 맛에 맛들리면 맨밥은 안 먹으려 한다고 그래서 더더욱 육수로 밥을 짓지는 않아요. 반찬 양은 모두 퍼기 이유식 큐브 (30ml) 한 조각씩이에요. 이 때는 당근, 단호박 모두 다 떨어져서 못줬네요.
오곡 잡곡밥, 오이 토핑, 토마토 무조림, 단호박찜, 가지 소고기 볶음
오곡 잡곡밥을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아기 이유식 밥을 따로 해놓은 게 없어서 저랑 남편이 먹는 밥으로 줬어요. 콩도 있고 흑미도 있어서 된 똥이 나올까 했었는데 변은 상관없이 잘 보더라고요.
오이는 그냥 다지기만 했고 양은 15ml로, 반찬 하나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토핑처럼 밥에 얹어서 줬어요. 토마토 무 조림도 달이가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예요. 단호박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유식 초반에는 단호박 통째로 사서 쪄서 으깨주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으깨주기보다는 덩어리로 주려고 하다 보니 깍둑썰기 되어있는 단호박을 사게 되더라고요.
가지 소고기 볶음도 가지를 채 썰어 줬는데 껍질이 조금 질긴지 껍질은 먹다가 뱉기도 하더라고요. 애호박, 가지, 토마토 모두 껍질을 따로 벗겨서 주지는 않아요. 후기 이유식 때부터 껍질도 같이 조리하고 있답니다.
현미 잡곡밥, 브로콜리 데침, 셀러리 당근 양파 닭고기 조림, 새송이 버섯 조림, 떡갈비
이 때는 아기가 밥을 너무 안 먹을 때라 밥 양이 현저히 적어요. 그래서 고기가 들어간 반찬을 두 가지나 했어요. 브로콜리 데침은 15ml 이유식 큐브에 들어간 만큼이고 손에 쥐어주면 손으로 잘 먹고요. 셀러리 당근 양파 닭고기 조림은 사실 미국에서 자주 먹던 치킨 누들 수프 스타일이에요. 누들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요.
셀러리나 깻잎같이 향이 강한 채소도 조금씩 먹이려고 도전해본 음식인데요. 아기가 아주 잘 먹어줬어요. 닭고기가 들어갔기 때문에 닭고기 육수 맛이 기본이기는 해요. 셀러리는 생으로 먹을 때는 향이 강하지만 조리하면 향이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닭고기는 하림 냉동 안심을 사용했어요.
떡갈비는 간은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떡갈비 만드는 그대로 만들었어요. 소고기, 돼지고기를 반반 섞어서 양파와 파를 넣어 갈아가지고 모양을 잡아서 기름 조금 두르고 구워줬어요. 간장, 참기름 등 양념만 넣으면 떡갈비 맛이니 간 하지 않은 떡갈비라고 볼 수 있겠죠?
파, 마늘과 같은 향신료도 이유식 후기 때부터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식재료로 자주 사용하는 편이에요.
현미 잡곡밥, 단호박 찜, 떡갈비, 돼지고기 당근 배추 조림, 양배추 가지 조림
아직 밥을 잘 먹지 않는 시기라 아기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만든 식단이에요. 평소에는 현미를 50% 정도 섞지만 잘 안 먹을 때는 30% 정도로 비율을 낮추기도 해요. 그럼 좀 더 부드러운지 잘 먹더라고요. 또 떡갈비는 너무 좋아하고 돼지고기 당근 배추 조림도 너무 잘 먹거든요.
밥을 잘 안 먹을 때는 반찬에 고기를 두 종류로 해서 아기한테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끔 하고 있어요. 밥은 다 안 먹더라도 반찬은 다 먹도록 먹이고 있고요.
양배추 토마토 소고기 죽, 브로콜리 데침, 돼지고기 당근 배추 조림, 단호박 찜, 토마토 무 조림
밥을 안 먹어서 조금 더 물지게, 중기 이유식 때처럼 다른 식재료와 섞어서 죽처럼 만들어서 줬어요. 그래서 양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위 밥의 양과 같은 양이예요. 반찬은 위에서 먹던 반찬과 같아요.
수수 잡곡밥, 삼색 두부볼, 돼지고기 당근 배추 조림, 가지 양배추 조림, 단호박 찜
잡곡밥의 종류도 현미뿐만 아니라 수수, 보리, 귀리, 조 등 다양한 잡곡을 맛 보여주려고 하고 있어요. 두부 볼은 만들기도 쉽고 아기도 좋아하는 반찬인 것 같아요. 동글동글해서 핑거푸드로 주기에도 좋고요. 소고기, 시금치, 파프리카를 섞어서 만들었어요. 어디서 두부와 시금치의 조합이 안 좋다고 봤었는데 냉장고에 있는 초록잎채소가 시금치밖에 없어서 그냥 만들었어요.
이런 거 저런 거 신경 쓰면서 아기 밥 챙기다 보면 너무 지치더라고요. 내가 내 손으로 삼시세끼 다 차려서 먹인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있어요. 너무 정성 들여 만들면 아기가 안 먹을 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두부볼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두부는 찌개용이 아닌 부침용 두부를 사거나 아니면 시장에서 파는 단단한 두부를 사야 만들기가 더 쉬워요.
- 두부를 적당히 크게 잘라(4등분 혹은 8등분) 뜨거운 물에 데친다.
- 물기를 꼭 짜준다.
- 다른 재료들은 다져서 준비한다.
- 두부와 재료를 섞는다.
- 동그랗게 만든다.
- 찜기에 찐다.
이렇게 돌아기를 위한 완료기 이유식 반찬 11가지와 여섯 가지의 식단을 보여드렸는데 이유식 반찬과 식단에 대한 팁을 조금 얻으셨나요? 아기에게 맛있는 반찬 만들어 주시길 바라요. 아! 과일이나 요거트같은 간식 시간에 간식으로 따로 주고 있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아기 쇼파 6가지 브랜드 비교 (한샘, 리에또, 일룸, 쥬다르, 바치, 리바트)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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